교정공제회, ‘공릉 역세권 개발’ 빠진다…HDC현산 단독 개발

입력 2023-11-05 14:59  

이 기사는 11월 05일 14: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교정공제회가 서울 노원구 공릉 역세권 개발 사업에서 빠진다. 사업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지분을 전량 넘기기로 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정공제회는 ‘HDC아이파크제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HDC아이파크제2호리츠)’ 보유 지분 17.88%를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91억원이다. 리츠 지분 82.12%를 들고 있는 사업 주체였던 HDC현산은 교정공제회 지분까지 넘겨받아 100%를 보유하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아이파크제2호리츠를 통해 서울 노원구 공릉동 375-4에 위치한 공릉 역세권 개발을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행 역할은 HDC자산운용의 리츠인 HDC아이파크제2호리츠가 맡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사로 참여했다.

HDC아이파크제2호리츠는 건물을 짓기 위해 2020년 교정공제회로부터 부지와 건물을 800억원에 인수했다. 교정공제회는 부지와 건물을 매각하면서 81억원을 리츠에 출자해 주주로 들어왔다. 부지와 건물을 팔면서 공릉 역세권 개발 사업이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일부 금액을 재투자에 나섰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릉 역세권 개발 사업은 원래 있던 건축물을 철거하고 공동주택과 공공 오피스 등 복합시설을 새로 세우는 사업이다. 리츠는 228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기준 6만3856.9㎡(1만9316평) 규모로 조성한다. 완공되면 지상 32층, 지하 5층 규모 오피스와 임대주택(400여세대) 등 2개동이 들어선다.

교정공제회는 1979년 교정복지장학재단으로 시작해 2015년 교정공제회로 개편 출범한 공제회다.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523억원이다. 2017년 1811억원에서 2021년 4083억원까지 불었으나 지난해 금융시장 악화에 주춤해진 상태다. 자산 중 47.8%를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큰손’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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